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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국민 알바 쿠팡 물류센터 후기 (진짜 힘든가요?)

by 배당한푼 2025. 6. 24.

창원 쿠팡 4센터- 여름에 출근할때

 

아이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학원비라도 보탬이 되어보자 싶어서 일이 하고 싶었어요.

처음엔 아소비 공부방 하시는 지인이 있어서 그걸 해보려고 했어요.

집에서 하는 거다 보니 일이 커질 것 같아 알바를 우선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페 알바를 하고 싶었는데 육아만 하던 나이 많은 저에겐 기회가 도저히 올 것 같지 않아

알바몬 보고 근처 쿠팡 물류센터 메세지를 보내봤는데 운 좋게 다음날 오라는 전화가 바로 왔어요.

 

2년전만 해도 쿠팡 지원을 문자로 했을 때였어요.

저는 부산에 사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창원4센터에 지원을 했어요.

준비물은 신분증이랑 휴대폰, 자물쇠만 있으면 된다고 하셨지만 겨울이라 혹시나 장갑이랑 모자를 챙겨 갔었어요.

장갑은 쿠팡에서 줘요. 그리고 모자는 못쓰게 했어요.

 

가서 다른 처음 오신분들이랑 데스크에서 안내해주시는 대로 쿠펀치라는 앱을 깔고

교육을 1시간 30분 정도 받고 현장에서 간단한 피킹(상품 위치 찾아서 담기) 작업 교육을 받고 바로 일했어요.

야간 지원을 해서 7시부터 4시까지 작업하는 거였어요.

처음엔 정신도 없고 PDA 누르는 것도 손가락이 아픈것 같고 교육 받고 1시간 정도 지나니까

저녁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며칠은 방송을 해도 귀에 들리지 않았어요.

제 핸드폰 뒷자리를 마구 불러서 나갔더니 저녁 시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검색도 해보지 않아서 사전지식이 없었거든요.

캡틴이 저녁시간 방송하면 나와야 된다고 이야기 하는데 거기다

"전 밥 안 먹을 건데요?" 했으니......

 

창원 4센터는 출고는 10:00~10:40 , 10:40~11:20 저녁시간을 나눠서 1차, 2차로 해요.

방송으로 알려줍니다.

첫날 이때까지는 시간이 잘 갔던것 같아요.

 

문제는 저녁 40분을 쉬고 와서 2시까지.

여태 집안일만 하다가 일을 해서 그런지 죽을 듯이 다리도 아프고 힘이 들었어요.

일은 단순 작업이라 할 만했는데 노동 강도가 말도 못하게 힘들었어요.

 

2시부터 20분간 쉬고 다시 작업하는데 그때는 간접작업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파지 정리라던지 청소라던지...

그런데 전 첫날이라 그런지 계속 피킹 작업했어요. 

 

첫날은 장소도 낯설고 처음 겪는 환경에 긴장도 하고 박스 개봉해서 물건을 담는 것도 무거워서 힘들고

걷는 양도 많아서 다리도 아팠어요.

또 전 겨울에 가서 엄청 추웠어요. 핫팩이 있었는데 몰랐어요.

그래도 주변 알바하시는 분들이 친절하셔서 잘 알려주시고 PDA가 하라는 대로만 하면 되니

어려운 건 없었어요.

 

너무 힘들어서 두번은 못하겠다 생각했지만 아이에게 힘들어도 꾸준하게 공부하라고 잔소리 쉽게 하면서

하루만 더 가보자 생각했던 것 같아요.